'올드스쿨' 이승환, 인디부터 MB..세상 바꾸는 건강한 오지랖(feat.주진우)[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7 17: 55

 가수 이승환은 음악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영향력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좀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인디밴드 아이엠낫부터 MB에 대한 관심까지 촉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는 이승환과 밴드 아이엠낫이 출연했다. 또한 주진우 기자가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했다. 
이승환은 후배 뮤지션 아이엠낫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3년전에 봤다. 이승환은 "이들의 공연을 실제로 보니까 누가라도 반하고 이런 팀을 알려야겠다. 2,000여석이 넘는 공연장에 서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승환과 아이엠낫은 최대 3,000여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승환은 아이엠낫 뿐만 아니라 인디뮤지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승환은 2년간 1억 2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승환은 "이번 공연이 너무 큰 모험이기 때문에 저도 떨린다. 이 공연이 성공하면 상징이 돼서 많은 인디밴드들이 희망을 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엠낫의 보컬이자 기타 임헌일은 이승환의 전폭적인 지지에 대해서 감동을 받았다. 임헌일은 "이승환 선배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꼭 이 프로젝트를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승환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헌정하는 '돈의신'을 발매했다. 이승환은 "제 인생에 전환점이 두 가지 있다"며 "들국화의 콘서트를 봤을 때 프로뮤지션이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이분을 만났을 때 사회에 관심이 생겼다. 이분은 나라를 기업처럼 운영했다"고 '돈의신'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스튜디오에 주진우 기자가 깜짝 출연했다. 이승환과 주진우 기자는 MB프로젝트로 책과 노래 그리고 영화로 이어진다. 주진우 기자는 오늘 개봉하는 영화 '저수지 게임'에 출연했다. 주진우 기자는 "비자금 추적을 하다보니까 촬영을 하는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아이엠낫에게 있어서 이승환은 퍼주는 형이었다. 아이엠낫양시온은 "항상 잘 퍼주는 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승환이 형이 그런 분이다.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승환은 아이엠낫의 팀워크를 칭찬했다. 이승환은 "밴드가 부부보다 더 힘들다"며 "아이엠낫은 오래됐지만 싸우지도 않고 조화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아이엠낫은 평균 35세로 오랫동안 뜨지 못했다. 이승환은 "인디뮤지션은 미디어에 도움을 받지 못하면 뜨지 못한다"며 "농담처럼 '무한도전'에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이 훌륭하지만 그래도 음악의 예술성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아이엠낫 임헌일은 '쇼미더머니6'에 나온 우원재와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창렬은 "우원재는 되게 특이하다"며 "다른 랩하는 친구와 차별화가 됐다. 신기한 것은 1년 밖에 안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승환은 수많은 연말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이 방송 감개무량하다"며 "세상이 바뀌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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