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정인욱, 겨울에 더 독하게 마음먹어야 할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7 17: 21

"정인욱은 겨울에 더 독하게 마음먹고 운동을 해야 할 것이다."
김한수 감독이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인욱에 대해 언급했다.
정인욱은 지난 5일 대구 NC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다냈다. 지난달 30일 패전 투수가 됐지만 KIA전 6⅓이닝 3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호투였다.

김한수 감독은 "정인욱이 구위는 아직까지 올라오지 않았다고 본다.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다"면서 "그래도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졌다. 변화구 비중을 높이고 타자가 칠 타이밍에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한수 감독은 아직 정인욱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더 독하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정인욱에게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김한수 감독이다.
김 감독은 "아직 힘을 쓸 수 있는 나이다. 부상이 있었지만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면서 "본인 스스로 이제 깨닫고 겨울에 더 독하게 마음 먹고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나오니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정인욱의 분발을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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