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 2017] 박보검·박보영, 한류 드라마 남녀연기자상 "전세계 팬들에 감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07 19: 44

배우 박보검과 박보영이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이하 SDA 2017) 한류드라마 남녀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유동근과 이유리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 여자연기자상의 주인공으로 각각 박보검과 박보영을 호명했다.
먼저 발목 부상에도 시상식에 참여한 박보영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여자연기자상을 받은 것에 대해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감사히 잘 받겠다. 매 작품을 할 때마다 '왜 나의 역량이 이것밖에 안 되나'라고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유독 그런 감정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건 '힘쎈여자 도봉순'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여러분들 덕분이다. 또 작가님, PD님, 배우들, 그 외 많은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박보영은 "드라마 현장이 열악한데 전 많이 배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환경에서 제가 죽을 만큼 최선을 다했나 돌아보게 된다. 죄송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 KBS2 드라마 '구르미그린달빛'으로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박보검은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영광 돌린다. 세계 각국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곳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작년에 제게 축복같은 일들이 많았다. 1년이 넘었음에도 작품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이어 "그리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선향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따뜻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언어가 달라도 한 마음으로 절 사랑해주시는 전세계의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다양한 언어로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SDA 2017'의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정은이 맡았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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