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장신영♥강경준의 '동상이몽', 기대와 우려 사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07 17: 54

장신영과 강경준은 '동상이몽2'에 어떤 변화를 안겨줄까.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측은 7일 장신영과 강경준이 새로운 운명커플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장신영 강경준 커플은 오는 25일 방송부터 출연한다. 
장신영 강경준은 '동상이몽2' 최초의 비혼커플이다. 이재명 김혜경 부부, 추자현 우효광 부부, 이지애 김정근 부부 모두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장신영 강경준 커플은 다르다. 이들은 결혼 생활이 아닌 연애 과정에서 생기는 동상이몽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 두 사람을 통해 '부부'라는 틀을 넘어 '연애'에서 이뤄질 수 있는 남자와 여자의 시선 차이로 이야기를 확장시킬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섭외의 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다양성도 확보가 된다. 이는 곧 프로그램의 생명 연장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데, 제작진이 하차가 아닌 로테이션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신영 강경준 커플은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가. 일단 장신영 강경준 커플은 기존 부부들과의 차별화가 확실하다. 장신영이 2009년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엄마라는 사실 역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특별할 수 있는 이유로 여겨진다. 장신영과 강경준 뿐만 아니라 장신영 아들이 이 두 사람과 형성하게 되는 관계와 분위기에 따라 재미와 공감도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는 곧 우려를 낳기도 한다. 장신영과 강경준이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장신영에게 한 차례의 아픔이 있다는 건 그만큼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의미한다.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들이 짧은 시간 안에 큰 관심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논란에 휩싸이거나 사생활 침해를 겪게 되는 후폭풍을 대중들도 꽤 많이 봐왔다. 
장신영과 강경준이 꽤 오랜 시간 고민을 한 이유도 이 때문일 터.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얼마나 큰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 이들이 말하는 연인간의 동상이몽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져간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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