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이 보이그룹 전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사실 볼거리는 따로 있다. 원더걸스의 원년 멤버인 선미와 현아가 각각 솔로 여가수로 1위 대결을 벌이게 됐다.
7일 OSEN 취재 결과 이날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엠카운트다운'에 선미와 현아가 각각 솔로곡 '가시나'와 '베베'로 1위 후보에 올랐다. 화끈한 퍼포먼스와 섹시한 매력으로 뜨겁게 인기몰이 중인 두 사람이 제대로 맞붙었다.
덕분에 원더걸스 팬들은 신 났다. 선미와 현아는 2007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솔로 여가수로 정상에 올라 팬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두 사람의 투샷은 앞서 음악 방송에서 종종 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 앙코르송 타임 때 선미와 현아는 나란히 서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둘의 해맑은 투샷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랬던 두 사람이 '엠카운트다운'에서 생애 처음으로 솔로로 1위 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다. 데뷔 10주년에 나란히 경사를 맞이해 눈길을 끈다. 누가 1위가 된다 해도 팬들에게는 이보다 더 뜻깊은 순간이 없을 터다.
선미는 지난달 22일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를 발표하며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에 이어 3연속 히트 홈런을 쳤다. JYP가 아닌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뒤 처음 공개하는 신곡이라 한몸에 받았던 기대를 멋진 무대로 보답하고 있다.
현아는 1주일 뒤인 지난달 29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잉'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베베'는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이야기. 현아는 기존의 파격 섹시미를 잠시 벗고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성숙미를 뿜어내며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키고 있다.
순위는 거들 뿐. 현아와 선미의 아름다운 1위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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