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실패' 마에다, AZ전 5이닝 8K 1실점 호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07 13: 01

LA 다저스의 마에다가 지난 경기 부진을 씻고 반등했다. 
마에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1-1 동점에서 승패없이 물러나 12승6패, 평균자책점은 4.02로 낮췄다. 
마에다는 지난 1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것을 만회했다.  

1회 출발은 불안했다. 데이비드 페랄타와 크리스 아이네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제이크 램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작 피더슨이 펜스에 부딪히며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도왔다. 2루 주자가 판단 미스로 3루로 갔다가 되돌아가, 태그업을 시도하지 못했다.
이후 마에다는 J.D. 마르티네스 타석에 폭투, 주자가 2,3루로 진루했다. 위기에서 마르티네스를 삼진, 다니엘 데스칼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콜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랜더슨이 뒤늦게 달려가 가까스로 타구를 잡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2회 선두타자 A.J. 폴락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이후 도루까지 허용했다. 브랜든 드루리를 삼진, 케텔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투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투수인 타이안 워커에게 85마일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1타점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워커가 잘 쳤다.
3회 상대 2~4번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까지 매 이닝 삼진으로 5K.
4회 선두타자 데스칼소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폴락과 드루리를 2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2회 동점타를 맞은 투수 워커를 이번에는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5회는 상위타선을 상대로 외야 뜬공 2개와 내야 땅볼 1개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마에다는 1-1 동점인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안드레 이디어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5회말 득점을 추가하지 못해 마에다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orang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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