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제훈 "'삼시세끼', 너무 내추럴했나 걱정..요리는 역대급"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07 11: 54

배우 이제훈이 '삼시세끼'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제훈은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출연에 대해 "심할 정도로 너무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시세끼' 출연 후 변화에 대해 "예전에는 내추럴한 모습을 하고 길거리를 다니면 몰라보시는 분들도 많고 지나가다가 '아니겠지'하고 지나쳤는데 이제는 다 알아보시더라. 큰 일 났다. 꾸미고 다녀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모든 게 저였다. 복장도 자유고 대본도 없고. 맛있게 먹고 즐기면 되는 콘셉트라서 저의 모습이 드러난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다"라며 "배우로서 환상이나 아우라가 있어야 할 텐데 너무 내추럴하지 않았나. 하지만 그 프로그램에서 꾸며내고 저를 포장하려고 하는 건 스스로도 원치 않았다. 편하게 그 순간을 즐기고 맛있게 먹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그 곳에 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훈은 에릭과 이서진의 요리 실력에 대해 감탄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지' 놀랐다. 에릭 형이 해주는 음식과 다음날 아침에 서진이 형이 만들어준 빵 너무 맛있었다"라며 "'맛있어야 할 텐데'하는 긴장감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 역대급이었다"며 감탄했다.
이제훈은 "남자들이 어쩜 그렇게 살림 잘 하고 요리 잘 할 수 있는지...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무능력해 보였다. 이렇게 요리 잘하고 알뜰살뜰한 사람들이 이성한테도 사랑 받을텐데 '나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리틀픽빅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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