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좀 사랑해줘요"..'도시어부' 이덕화X이경규X마닷의 '낚시왕 배틀'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07 11: 54

'도시어부'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남다른 낚시 사랑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7일 서울 마포구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채널A 새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제작발표회에는 장시원 PD를 비롯해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시어부'는 자타공인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꾼들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떠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오래전부터 낚시에 관한 한, 자존심을 굽힌 적 없는 예능계의 두 '낚시왕' 이덕화와 이경규, '낚시 샛별' 마이크로닷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밤 11시 첫 방송되는 1회에서는 이덕화의 추천 황금 어장인 전라북도 부안군 왕포로 조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
이에 대해 이덕화는 "전 낚시를 취미로 한 지 반세기가 넘었다"면서 "제가 일반 시민이면 편할 텐데 낚시 홍보 대사를 오랫동안 하고 있어서 그런지 여러 가지 신경을 쓸 일이 많아 좀 불편하긴 하다. 그래서 오히려 낚시를 못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제 꿈은 전국민이 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 또한 "낚시는 제 마음의 안식처"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상황. 그는 "제 모든 스트레스를 낚시로 푼다. 그 좋아하는 낚시를 프로그램으로 하게 돼서 촬영을 한다기 보다 낚시를 하러 가는 느낌이다. 행복하다. 오늘도 그냥 낚시를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막내 마이크로닷 역시 만만치 않은 '낚시 샛별'. "어릴 적 꿈이 낚시 선장이었다"며 "음악이라는 직업 속에서 낚시와 관련된 일을 하게 돼서 꿈을 이룬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그는 "이덕화 형님은 저희 아버지가 보다 6세 많으시고 이경규 형은 4세가 적다. 그래서 아버지랑 얘기하는 것 같아 즐겁다"고 두 형님과의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도시어부'에는 다수의 예능을 통해 낚시왕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는 배우 이태곤이 첫 게스트로 촬영을 마친 상황. 장시원 PD는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의 낚시 대결이 펼쳐질 거다. 기대해달라"고 귀띔했고 이경규는 특유의 입담으로 "문제가 심각하다. 너무 폼을 잡는다. 낚시하면서 폼을 잡는 게 아니다"라고 거들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낚시는 아동 심리다", "시청률은 중요하지 않다. 낚시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씨스타 소유, 에이핑크 정은지가 게스트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각각의 의견을 내놓은 세 사람. 마지막으로 "낚시의 재미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이들이 '도시어부'를 통해 어떤 재미를 선사할 것인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