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조" '별거2', 부부관찰 예능 홍수 속 살아남을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07 11: 29

 별거를 통해서 결혼생활의 의미를 찾는 '별거가 별거냐'가 더욱 재미있게 돌아왔다. 
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영화관에서 열린 '별거가 별거냐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박수홍, 박지윤, 남성진과 김지영 부부, 채리나와 박용근 부부, 강성진 이현영 부부가 참석했다. 
남성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합류했다. 남성진이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역시 재미 때문. 남성진은 "신혼 때 초심을 찾을 좋은 기회다"라며 "제가 꿈꾸는 계획과 로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시즌2에 참아하면서 더 솔직해졌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지영은 "시즌1에서는 80%정도만 솔직했다면 더 솔직할 수록 우리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어머니인 김용림도 별거를 시작한다고 하니까 노심초사했다"고 시즌2에서 생긴 변화를 전했다. 
신혼 8개월만에  별거를 결정한 채리나는 신혼이라도 떨어져 있고 싶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연애를 9년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병간호도 하고 붙어있으면서 방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7월에 은퇴를 결정하면서 타이밍도 맞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별거를 경험해 본 부부들이니 만큼 별거 추천에도 적극적이었다. 강성진은 절친한 김수로 부부에게 별거를 추천했다. 이현영은 잉꼬부부로 유명한 션과 정혜영 부부의 생활이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진행을 맡은 박수홍은 '별거'가 부부관찰프로그램의 원조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수많은 관찰프로그램이 있지만 저희가 부부관찰프로그램의 원조다"라며 "원조의 재미가 있다. 부부 생활이 새롭게 환기되기도 하고 보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출연자들은 관찰프로그램을 통해서 본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채리나는 "제 민낯을 공개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다"며 "제 모습을 보니까 미련해보여서 더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성진과 남성진 역시 자신의 공격적인 태도와 말투를 반성하고 고쳐야겠다고 다짐했다. 
별거를 하는 부부들은 각자의 규칙이 있었다. 김지영과 남성진 부부는 별거기간동안 이성과 50cm이상 접촉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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