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과 김해숙이 진짜 같은 모자 호흡을 자랑했다.
김래원과 김해숙은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곽경택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작품 속에서 세 번째로 모자(母子)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래원과 김해숙은 영화 '해바라기',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이어 '희생부활자'에서도 어머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다.
김래원은 "이 엄마 역할을 우리 엄마(김해숙)이 해 주실 시간이 있으려나 했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래원이는 그냥 아들 같다. 연락을 안 하고 지내도, 제 마음 속에 있다. 사랑의 깊이가 10년을 안 보고 봐도 '엄마' 할 수 있게 그대로다"라며 "저도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래원 씨가 아들이 됐다고 해서 속으로 기뻤다"고 김래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 입장에서는 엄마와 아들을 세 번씩이나 할 수 있나 했는데, 래원씨도 좋아해 줬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며 "제가 아들 하나는 잘 키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김래원의 진짜 어머니가 오해하겠다는 말에 "안 그래도 오해하실까봐 이 자리를 빌려 양해해달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제가 반만 가져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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