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위해"..'파워FM' 김생민, 전성기 낳은 가장의 무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07 09: 48

김생민은 자신에게 찾아온 제 1의 전성기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주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생민은 7일 오전 방송된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25년 만에 맞이한 전성기에 대해 "영화 같다. 내가 하는 프로그램들을 그만둔 후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이전과 동선이 똑같다. 달라진 건 없는데 사람들이 더 많이 웃어주고 반갑게 인사를 해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송은이 선배가 새로운 웃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1992년도 아버지는 내가 개그맨이 될 줄 생각도 못했다. 23년 전 고정으로 '출발 비디오여행'을 하게 됐는데 그때 경제상태는 '리틀 스튜핏'이었다.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고정은 인기나 꿈을 향하는게 아니라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는 설명. 현재 김생민은 MBC '출발 비디오여행', KBS '연예가중계', SBS 'TV 동물농장'에 오랜 시간 고정 출연 중이다. 그는 일단 버티면서 뭐든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7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김생민은 아내의 경제관념에 대해 '그레잇'이라고 평하며 "경제관념이 너무 좋다. 굉장히 절약하는 여자"라고 말했다. '짠돌이'라고 불렸던 그가 그간 가족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가장이었는지, 또 주변인들을 얼마나 많이 챙기는 훈남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
김생민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정상훈에 이어 김영철까지 김생민 덕분에 집을 살 수 있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25년 동안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제와서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그이지만, 이미 대중들은 그에게 찾아온 '제 1의 전성기'가 당연하다며 더욱 열렬한 응원을 전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김영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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