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우린 떳떳... FFP 규정에 다른 팀 불행한 건 우리 탓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07 07: 56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조사를 앞두고 여유로움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UEFA의 조사를 앞두고 있는 PSG 켈라이피 회장은 우리는 떳떳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PSG는 모든 것을 투명한 방법으로 완료했다며, 우리는 UEFA의 조사 앞에서 숨길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켈라이피 회장은 PSG가 이적 시장이 끝난 이후에도 완벽한 재정 밸런스를 자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두 건의 메가톤 급 영입으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역대 최고 이적료 1,2위를 갱신하며 네이마르와 칼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PSG의 이적 행보는 이적 시장 전체의 몸값을 올리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원소속팀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이적 이후 PSG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어겼다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곤 했다. 라리가 사무국 역시 네이마르 이적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라리가는 결국 UEFA에게 직접 PSG와 맨체스터 시티의 FFP 위반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의 요청에 결국 UEFA는 공식성명을 통해 PSG의 FFP 규정 위반을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PSG는 습관적인 범죄자이며, 수년간  FFP 규정을 어겨왔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PSG의 지출은 경제적 도핑이 아니고서야 일어날 수 없다"고 UEFA의 조사를 환영했다.
네이마르 이적 당시 켈라이피 회장은 PSG의 재정 밸런스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PSG 구단은 FFP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만약 PSG가 경제적 도핑으로 FFP 규정을 어겼을까 봐 걱정하는 한가한 사람은 커피나 한 잔 마시길 바란다"로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경제적 도핑은  PSG와 맨시티 두 클럽이 막대한 자금력을 살리기 위해 구단주가 개입한 스폰서십들로부터 비정상적인 이득을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켈라이피 회장은 "PSG는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모든 규제를 존중한다. 만약 다른 클럽이 FFP 규정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해도, 그것은 PSG의 문제는 아니다"고 반발했다.
PSG는 음바페 영입 당시 FFP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임대 후 이적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UEFA의 조사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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