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도대체 장미관의 정체는 뭘까.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복 이재곤, 연출 박만영) 장미관이 의심스럽다. 자상한 미소 뒤에 숨겨진 의도가 시청자들까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유이와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목적으로 가지고 접근했을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9회에서는 박재현(장미관 분)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포착됐다. 봉필(김재중 분)은 2014년으로 갔고, 여전이 강수진(유이 분)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박재현(장미관 분)은 수진에게 점점 접근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진을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고 하기엔 역시 의심스러웠다.
재현은 수진일 일하는 곳에 찾아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잠시 수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수진의 다이어리에서 필, 윤진숙(정혜성 분)이 함께 찍은 사진을 몰래 빼냈다. 그는 집에서 사진에 있는 필과 진숙 부분을 자르고 수진의 사진만 벽에 붙이며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다. 그의 벽에는 수진의 사진이 가득했다.
필이 재현을 경계하는 것처럼 그는 의심스러운 남자였다. 수진에게 첫 눈에 반해 그녀를 향한 구애를 하고 있는 재현이지만, 매번 진짜 의도는 숨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경계대상인 것.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재현이 수진에게 카메라를 찾아주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필이 카메라에 담아놓은 고백 영상을 지웠고 혼자 이 영상을 보며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재현에 대한 의심이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 장미관은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에서처럼 이 미스터리하고 의심스러운 인물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친절하고 자상한 미소 뒤에 감춰진 장미관의 정체가 어떻게 밝혀질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