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병원선' 하지원, 멋짐 폭발 "약점 폭로 안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07 06: 49

'병원선' 하지원이 스승인 전노민 때문에 병원에서 쫓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원망 한마디없이 자신의 길을 굳건히 걸어갔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병원선 사무장 추원공(김광규)은 병원선의 멤버들에게 송은재가 서울의 잘나가는 병원에서 쫓겨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송은재가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병원선 멤버들이 계속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  
송은재(하지원)가 병원선까지 오게된 것은 김도훈(전노민)의 의료사고 때문이었다. 김도훈이 집도한 환자가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켰다. 송은재가 김도훈에게 전화를 해서 빨리 와달라고 했다. 김도훈이 왔고 수술 중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송은재는 "흉부외과 선생님 호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사이 환자의 숨이 멈췄다. 김도훈은 환자의 사망시각을 말하고 수술실을 떠났다.

김도훈은 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했다고 보호자에게 알렸다. 이에 할머니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오열했다.     
송은재가 김도훈을 찾아갔다. "단순한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는 것은 과장님이 잘 아신다"며 "보호자들에게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응당의 보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그럴 수 없다고 분노했다. "여러 말 말고 조용히 덮으라"고 명령했다. "나한테 이 자리 물려 받아야지"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송은재는 자신과 같은 처지로 엄마를 잃은 환자의 딸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리고 환자의 보호자를 찾아가서 모든 진실을 알렸다. 김도훈은 송은재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며 뺨을 때렸다. "환자에게 사기를 칠 수는 없다"는 송은재에게 김도훈은 환자 때문에 동료를 팔아먹고 배신했다며 분노했다.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후 송은재는 부교수 임명에서도 탈락돼 병원을 떠났고 병원선으로 오게 됐다.
송은재는 기자들 앞에서도 김도훈과 관련된 진실을 함구했다. 
병원선 회식이 있었다. 곽현(강민혁)이 송은재에게 병원선에 온 이유, 해고된 이유, 억울한 사정들을 기자들에게 털어놓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송은재는 "자신있으니까 다른 사람 약점 폭로 안해도 실력으로 돌아갈 자신 있으니까. 그렇게 돌아갈거니까 난"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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