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황혜영, 쌍둥이 전투 육아‥남편 손편지에 눈물 왈칵[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07 00: 12

'싱글와이프' 쌍둥이 엄마 황혜영이 남편의 손편지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싱글와이프'에 투투 출신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출연했다. 황혜영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황혜영은 "남편과 38살에 만났다. 그 당시 뇌종양에 걸렸다.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했다. 보내주려고 했다. 한달 정도 연락을 안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 수술을 했는데, 남편이 간호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저는 기회를 줬으나 발목이 잡혔다"고 미소를 지었다.  

스튜디오에서 다른 게스트들이 뇌종양이 어느 정도였냐고 물었다. 김경록이 "뇌수막종, 오른쪽 소뇌에 종양이 발견됐다. 다행히 사이즈가 작아서 수술을 잘 했다"고 답했다. "완치는 없다"며 "종양이 더 커지는 걸 막는 수술이다. 작년에 갔더니 조금 작아졌다고 한다"며 평생 관리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황혜영의 전투 육아가 공개됐다. 쌍둥이를 챙기느라고 쉼없이 움직였다. 아침 7시부터 저녁 식사를 할 때까지 5분도 못앉아 있었다며 힘들어했다. 황혜영이 남편에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경록은 물론이라고 했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황혜영은 오키나와에 가서 자연과 풍경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다. 또 여자들끼리 우정 화보를 찍고 싶다고. 
평소 4살 쌍둥이 아들을 둔 김경록은 "육아는 도와주는게 아니라 남자가 하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육아철학에 명언을 탄생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시종일관 누워서 육아를 돕지 않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출연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경록은 "합성한거 아니야" "이상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혜영은 두 명의 친구들과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김경록은 서프라이즈로 여행경비와 손편지를 준비했다. 공항에서 이를 확인한 황혜영은 울컥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이들은 오키나와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예약해둔 오키나와 맛집에 늦게 도착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희석의 아내 이경민은 홍콩 밤도깨비 여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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