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부진 벗어난 김유진, 김대엽 4-1로 꺾고 세 시즌만에 코드S 결승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06 19: 48

김유진의 승부사 기질이 다시 발동 걸렸다. 판짜기의 달인 김유진이 김대엽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제압하면서 '2017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에 선착했다. 
김유진은 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3' 코드S 김대엽과 4강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부터 내리 네 번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짜릿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김유진은 지난해 2016 GSL 시즌2 이후 세 시즌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첫 출발은 김대엽이 좋았다. '어비셜 리프'서 벌어진 1세트서 김대엽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김유진을 제압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김유진의 판짜기 능력이 발동했다. 암흑기사로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김유진은 3세트 '돌개바람'서는 전진 우주관문으로 김대엽의 자원줄을 흔들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4세트 '어세션 투 아이어'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4추적자 생산 이후 앞마당을 간 김대엽에 비해 김유진은 추적자 2기 생산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빌드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자원 활성화에서 이득을 본 김유진은 집정관 차원분광기의 힘을 앞세워 김대엽의 앞마당을 장악하면서 3-1로 달아났다. 
'뉴커크 재개발지구'에서도 다시 한 번 배짱 플레이에 임했다. 앞마당 대신 불멸자 생산 이후 병력 생산에 집중한 김유진은 분광기로 병력을 언덕위로 올리면서 김대엽의 항복을 받아냈다. 
◆ 2017 GSL 시즌3 4강 1회차
▲ 김유진(진에어 그린윙스) 4-1 김대엽(스플라이스)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1시) [어비셜 리프]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5시) 승 [오딧세이] 김대엽(프로토스, 11시) 
3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1시) 승 [돌개바람] 김대엽(프로토스, 1시)
4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1시) 승 [어세션 투 아이어] 김대엽(프로토스, 5시)
5세트 김유진(프로토스, 5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김대엽(프로토스,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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