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 김종국과 하하는 제작비 충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종국과 하하의 예능 '빅픽처'가 6일 오후 6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됐다. 15분 정도 분량의 6회, 7회에서는 김종국과 하하가 PPL을 위한 섭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러 업체에 직접 전화를 하면서 직접 프로그램에 대해 섭외하고 PPL 제안을 했다.
김종국과 하하는 업체 홍보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부탁했다. 이들이 김종국과 하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트레이드마크인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낮은 자세로 부탁을 하면서 '파격적인 PPL'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 업체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자 흥분한 모습이기도 했다.
김종국과 하하는 '런닝맨' 등 오랜시간 호흡을 맞춰온 예능파트너인 만큼 호흡도 잘 맞았다. 대본도 없이 '의식의 흐름'을 강조한 '빅픽처'의 포맷과 잘 어울리는 출연진들이었다. '허세'를 더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하하는 여러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이 정도면 15억 정도는 그냥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오히려 제작진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하하와 김종국은 "독립 예능, 제작비를 충분히 모아서 아주 재미있고 프리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면서 다시 한 번 '빅픽처'의 큰 그림을 그렸다.
광고주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던 김종국과 하하였지만, 마케팅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결국 마케팅 전문가를 만나서 '빅픽처'에 대해 어필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면서 함께 큰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김종국과 하하는 마케팅에 대해서 배우면 직접 그를 섭외하기도 했다.
직접 제작비 충당에 나서면서 생전 처음 보는, 신개념 예능에 도전한 김종국과 하하. 마케팅의 신과 함께 예능계 새로운 '빅픽처'를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