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원준, 시즌 두 번째 우익수 선발 '1번-RF'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6 17: 41

KIA 최원준이 간만에 외야 글러브를 끼고 선발로 나선다.
최원준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맞대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한다. KIA는 현재 '리드오프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작은 이명기였다. 이명기는 3일 고척 넥센전 수비 도중 왼 발목 부상을 입었다. 결국 경기가 없던 4일 1군 말소. 때문에 5일 잠실 LG전 1번타자 중책은 로저 버나디나가 맡았다.
그러나 버나디나마저 부상을 입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웬만하면 (몸이) 안 좋다고 안 하는 선수다. 하지만 훈련 중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

1번타자와 외야수에 공백이 생긴 상황. 최원준이 그 책임을 맡는다. KIA는 최원준(우익수)-안치홍(2루수)-김주찬(1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김선빈(유격수)-이호신(중견수)-김민식(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5일) 외야진은 최형우-김호령-로저 버나디나로 꾸려졌다. 김호령과 버나디나 모두 선발 제외.
최원준은 올 시즌 외야수로 단 한 차례 선발출장했다. 최원준은 지난 5월 21일 광주 두산전서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바 있다. 올 시즌 내야수로는 210이닝, 외야수로는 15이닝에 나섰다.
테이블 세터에 공백이 생기면 즉각 메웠던 김선빈 역시 하위타선 배치다. 김기태 감독은 "체력적으로 떨어져있다. 뒤쪽으로 밀어줬다"라고 설명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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