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아이 캔 스피크'를 함께 찍은 나문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제훈은 6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함께 호흡을 맞춘 나문희에게 진심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이제훈은 "오늘 이 자리에서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며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문희 선생님 너무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너무 감사하다. 이 영화 같이 찍어서 영광이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문희는 "저희끼리 이런 말 하면 너무 웃기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존경하는 선생님과 연기를 하는 거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제가 선생님 앞에서 잘 연기를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처음에 만났을 때 너무나 따뜻하게 반갑다고 어서오라고 얘기를 해주셨을 때 제 할머니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외람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아들이나, 손자처럼 옆에서 선생님 곁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나문희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 준비할 때, 촬영이 끝난 순간에도 선생님 옆에 계속 있고 싶었다. 그 자체로도 너무 행복했고, 영화를 보니까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너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추석 극장가에 개봉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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