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내년 아시안게임 마무리가 우선 목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06 15: 58

"내년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중요".
박태환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개행사서 홍보대사로 위축됐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에서 펼쳐진다. 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유일무이한 존재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2007년 멜버른-2011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박태환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기에 가장 적당한 인물이다.
박태환은 "홍보대사를 맡게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수영선수로 살면서 뜻깊은 자리도 있었고 대회도 있었지만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성공 개최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행사의 홍보대사를 해봤지만 내가 하고 있는 수영 홍보대사,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홍보대사라는 자리는 뜻깊다. 시합보다 긴장되는 자리다. 한국 수영의 명예를 높일 기회가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잘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태환은 "무엇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에서 많은 선수들이 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홍보할 기회도 많을 것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아직 계획은 없다. 일단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 일단 이자리에서는 모르겠다. 올해 세계선수권의 제모습은 아쉬웠다. 좀더 발전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박태환은 "내년 아시안게임이 딱 1년 남았다.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한 후 새로운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긴 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인 만큼 마음속 한켠에선 생각하고 있고 현역선수로서도 많은 생각, 목표도 있지만 일단 지금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홍보대사로서 어떻게 뜻깊게 보낼지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10월 충북체전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무리한다. 인천시청 소속으로 자유형 200-400m 두종목에 출전한다. 단체전 출전 종목은 팀 사정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그는 4주 훈련을 마친 후 10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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