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NS] 비 내리는 잠실, '최다 우천 연기팀' LG, 이번에는?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6 15: 25

 열두 번의 우천 연기. 가을비는 과연 LG의 2연승 도전 기회를 허락할까.
LG와 KIA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5차전을 치른다. 2연패에 빠져있던 LG는 전날(5일) 김재율의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주말 NC와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영봉패 당했던 타선이 제역할을 다했다. 반면, KIA는 2경기 연속 불펜 방화로 끝내기 패를 당했다.
분위기는 LG 쪽이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경기 개시 여부 자체가 미지수다. 이날 정오께부터 서울 지역에는 약간의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오후 3시를 기해 조금 더 굵어진 빗줄기는 현재 잠실구장에 내리고 있다. 많은 양은 아니라 일부 LG 선수들은 캐치볼을 진행하고 있다.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에는 방수포가 설치됐다.

LG는 올 시즌 무려 12번의 우천 연기를 경험했다. 전날 경기가 LG의 시즌 121차전. 가장 경기를 많이 치른 SK가 129경기를 치러 15경기만을 남겨뒀는데, LG는 23경기가 남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가 많은 팀은 1패를 하더라도 이를 만회할 기회가 있다. 하지만 경기가 적은 팀의 1패는 치명적이다"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에는 한동안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오후 6시 기준 날씨 예보는 '흐림'이다. 과연 이날 경기가 성사될지 지켜볼 일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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