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 7일 한화전 선발등판…97일만의 기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6 17: 24

김진우가 다시 한 번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선두 KIA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팀간 15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5일) 경기 끝내기 패배로 2위 두산과 승차는 여전히 4.5경기. 여유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
KIA는 최근 두 경기 모두 불펜의 방화로 끝내기 패를 당했다. 3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7-1로 앞선 9회, 대거 8실점하며 36년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9회말 6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5일 경기에서는 3-1로 앞선 8회, 불펜의 방화로 동점을 내줬고 연장 10회 김재율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6일 경기를 통해 반등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선발진에 구멍이 나있어 '임시 선발' 심동섭이 등판한다. KIA 전반기 선발진의 한축을 맡았던 임기영과 정용운은 약속이라도 한듯 후반기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임기영은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1군 말소된 상황이다.
7일 광주 한화전 선발투수 역시 비어있다. 김기태 감독은 김진우가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잘 던지길 바란다"고 짧게 코멘트했다.
김진우는 올 시즌 KIA의 5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31이닝을 소화하며 1승4패, 평균자책점 6.68로 고전한 뒤 불펜으로 내려갔다. 6월 2일 삼성전 이후 97일만의 선발등판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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