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여전히 힘든 인디밴드 현실..CJ와 손잡고 지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06 15: 11

가수 이승환이 여전히 어려운 인디밴드의 현실에 대해 밝혔다.
이승환은 6일 서울 마포구 창천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 이승환 X CJ문화재단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대 선배로서 직접 설명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전히 대다수의 인디밴드들은 무관심 속에서 어렵다. 실제로 홍대 라이브 클럽은 문을 닫고 있고 밴드들은 아무리 공연해도 전혀 수입을 얻을 수 없다"며 "미국과 일본의 경우 공연 문화가 활성화돼 있다. 미국에서는 록의 비율이 10%, 일본에서는 20%의 비중인 반면 우리나라는 2%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환과 CJ는 아이엠낫을 위해 2350석 규모의 공연을 공동 후원한다. 이와 관련해서 이승환은 "아이엠낫은 최근 300여 명 가량의 유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하지만 과연 235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을 모을 수 있을까. 저와 CJ문화재단이 무모한 도전을 아이엠낫을 통해 신호탄을 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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