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벌랜더, HOU 데뷔전 승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06 14: 28

디트로이트를 떠난 저스틴 벌랜더가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벌랜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디트로이트에서 휴스턴으로 팀을 옮긴 벌랜더는 이날 휴스턴 선수로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벌랜더는 3회까지 순항을 펼쳤지만 4회말 선두타자 카일 시거에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타선이 3회초 볼넷 3개와 희생플라이로 얻은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벌랜더는 홈런 허용 이후 12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만 내준 채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안타 허용 이후에도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지 않았다.
벌랜더의 역투에 타선은 뒤늦게 응답했다. 6회까지 시애틀 선발 아리엘 미란다에 볼넷 6개를 얻어냈지만 노히터로 묶였던 타선은 7회 바뀐 투수 제임스 파조스를 상대로 브라이언 맥캔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카메론 메이빈이 시애틀 3번째 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첫 안타가 역전 점수를 만드는 결승포였다.
결국 이날 휴스턴은 7회에서야 홈런으로 첫 안타가 나왔고 경기 내내 단 2안타로 묶였지만 결정적 순간에 점수를 뽑아내며 6연승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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