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이 애리조나 상대 작심한 듯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피안타 1개를 기록했지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기 호조를 보였던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홈으로 돌아와 리벤지 등판에 나섰다.
4회 첫 피안타를 허용한 뒤 첫 실점까지 내준 류현진. 5회에는 크리스토퍼 네그론은 2구 만에 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상대로 투수 강습 타구를 다리로 막아낸 뒤 아웃시켰다. 약간 통증을 호소했지만 이내 마운드 위에 다시 섰다.
하지만 A.J. 폴락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후 위기에 몰렸다. J.D. 마르티네스를 상대로는 1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증폭시키지 않았다. /jhra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 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