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최성국X김성경, 시조새들의 입담 대결(ft.고현정)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06 11: 54

코미디 계의 시조새 최성국과 아나운서 계의 시조새 김성경이 만났다.
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구세주: 리턴즈’의 주역 최성국과 김성경이 출연했다.
지난 2006년 1편 ‘구세주’를 시작으로 2009년 속편 ‘구세주2’까지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정통 코미디 ‘구세주’ 시리즈는 8년 만에 ‘구세주: 리턴즈’로 돌아왔다.

최성국은 영화에 대해 “앞에 시리즈들과 연관성은 없다. ‘구세주’라는 스타일의 영화의 세 번째 이야기다. 그동안 ‘구세주’ 시리즈에는 나름대로 철학이 있었다. 1편은 미혼모이야기였고 2편은 한 번도 데이트를 못해본 시한부 소녀의 이야기였다. 이번 세 번째 이야기는 IMF 때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성경은 최성국의 첫 인상에 대해 “너무 신기했다. 스크린에서 봤던 스타와 같이한다니 정말 신기했다”며 “최성국 씨가 재미있으실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너무 진중하시더라. 다큐 찍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최성국은 “원래 제가 그렇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그런 일을 하러 간 거니까. 좀 다르다. 원래 멜로 했었다. ‘8월의 신부’나 캔 커피 CF 이런 쪽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우 고현정이 김성경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전화연결을 했다. 고현정은 김성경에 대해 “사랑하는 사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고현정은 ‘구세주: 리턴즈’를 응원해달라는 말에 “잘 될까요?”라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김성경 최고”라는 응원을 전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경은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게 된 소감에 대해 “나한테도 시나리오가 오다니 신기해서 봤다. 내용이 따뜻했고 여태까지 보여드렸던 것과 정반대의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치기 어리게 한 번 해볼까 이런 생각도 있었다”며 “방송이랑은 많이 달랐다. 오히려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현장에 오면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유명하다는 최성국은 “제 표정이 이모티콘으로 쓰이더라.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 이모티콘 얼굴이 저라는 것을 모르셨다.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캡처 사진인데 그 사진 때문에 유명해진 거다. 눈은 울고 있는데 입은 웃고 있는 것”이라며 표정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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