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반등' 류현진, AZ전 6이닝 7K 1실점(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06 13: 07

 류현진(30·LA 다저스)이 QS 호투로 지난 경기 부진을 만회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3.59로 낮췄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서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한 것을 만회했다. 

1회 삼진 2개로 경쾌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크리스토퍼 네그론을 86마일(138km)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A.J. 폴락을 84마일(135km) 체인지업으로 삼진처리. 전날 4홈런을 때려낸 4번타자 J.D. 마르티네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중요한 1회를 잘 넘겼다. 
2회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1사 후 6번 다니엘 데스칼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맞이한 애덤 로살레스는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삼진. 케텔 마르테는 유격수 직선타로 2회를 끝냈다. 
3회 그레인키를 삼진, 네그론, 아이네타를 3타자 연속 KKK로 기세를 올렸다. 커터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구사했다. 
4회 1사 후 마르티네스에게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2루타를 맞았다. 드루리를 스트레이트 볼넷. 첫 위기였다. 데스칼소에게 커브에 이어 던진 슬라이더가 정타로 맞으면서 좌측 펜스를 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에서 로살레스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 한 숨 돌렸다. 다음 타자 마르테를 고의4구로 2사 만루 작전, 타석에 들어선 투수 그레인키를 내야 땅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5회 1사 후 아이네타의 타구에 오른발 정강이를 맞았다. 재빨리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져 아웃, 잠시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올라와 부상 상태를 점검하고 다시 던졌다. 
1-1 동점인 6회 선두타자 드루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데스칼소를 상대하며 투구 수는 90개를 넘어갔다. 데스칼소를 투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로살레스를 이날 100번째 공으로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7회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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