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완성하는 등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전날(5일)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첫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완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아울러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가 됐다.
이날 메츠 선발 우완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한 김현수는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했고 호르헤 알파로의 투수 땅볼 때 3루까지 도달한 김현수는 벤 라이블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또한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현수는 역시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4회초 대폭발하면서 타자 일순했고, 김현수의 3번째 타석이 4회초에 다시 돌아왔다. 4회초 2사 2루에서는 좌완 조쉬 스모커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체크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 다섯 번째 타석 역시 2B2S에서 패스트볼을 바라보다 루킹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날 9-1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가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라이블리는 마운드에서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2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4회에는 투런포까지 쏘아 올렸다. 타석에서는 2안타(1홈런) 4타점을 쓸어담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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