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에게 시즌 9승은 멀어만 보인다.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는 소사가 38일 만에 기쁨을 맛볼까.
소사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등판한다. LG는 전날(5일) 연장 10회 극적인 끝내기로 4-3 승리를 거뒀다. 2연패 분위기를 바꾼 상황. 연승이 절실하다.
그러나 선발투수 소사가 최근 영 운이 없다. 소사는 최근 5경기서 30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6이닝씩을 소화하고 있는 데다 평균자책점도 준수하다. 그럼에도 승리가 없는 건 팀 타선 지원 불발이다.
승리가 없던 5경기에서 소사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LG 타선은 1.40점만 지원해줬다. 바꿔 말하면 소사가 2실점만 하더라도 패전투수가 될 만한 내용이라는 점이다.
소사로서는 전날 힘겹게 물꼬를 튼 타선이 반갑다. LG는 지난 주말 NC 원정 2연전 내내 빈타에 시달렸다. 2경기 연속 영봉패. 5일 경기 2회 양석환의 솔로포로 25이닝 만에 득점한 LG는 8회 2점, 10회 1점을 뽑아냈다. 이 감을 유지해야 한다.
KIA 상대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4경기서 23⅔이닝을 던지며 1승3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고전했다.
KIA는 심동섭이 나선다. 심동섭은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 쾌투했다. 그 감을 이어야 한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