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아이콘→유닛→솔로"..바비가 기대되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6 11: 29

보이그룹 아이콘에서 송민호와 유닛, 그리고 솔로까지. 바비의 활약이 주목된다.
아이콘 멤버 바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한다. 정규1집으로 래퍼 바비의 실력과 다양한 끼로 채워진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비는 래퍼로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보이그룹 멤버로 팬덤도 확보하고 있다. 유닛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바비의 솔로 데뷔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바비는 오는 14일 솔로 데뷔를 확정지었다. 아이콘 멤버들 중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위너 송민호와 유닛 MOBB를 결성한데 이어 1년 만에 또 새로운 도전이다. 이민 2014년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전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그다. 바비는 당시 아이돌 연습생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방송 중 발표한 4곡이 모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바비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아이콘 활동을 하면서도 바비의 존재감은 컸다. 팀내 메인 래퍼로서 묵직하게 무게를 잡았고, 이는 아이콘의 색깔을 잡는 역할을 했다. 거침없는 랩을 통해 보여준 카리스마, 무대 위에서의 장악력을 가지고 있었다. 바비는 아이콘으로, MOBB 활동으로 힙합 정체성을 강하게 어필했고 아이돌이란 위치에서 스타성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래퍼로 인정받았다.
아이돌 그룹에서 유닛, 그리고 솔로로 적절하게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바비의 강점이기도 하다. 무대 위에서의 압도적인 장악력, 랩과 춤 등 아이돌 그룹 맞춤의 다양한 끼, 그리고 솔로로서의 실력까지 갖추고 있는 그다. 강렬한 힙합 음악에도 어울리지만, 아이콘의 '취향저격'처럼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분위기도 소화 가능하다. 다양한 색깔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래퍼로서 바비가 가진 장점이다.
솔로에 도전하는 바비는 기존의 '스웨그'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음악으로 그의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메인타이틀은 '사랑해'로 그동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바비가 처음 시도하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장르로,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넓어진 세계관을 보여줄 계획.
아이콘에서 유닛, 솔로로 다양한 변주에 도전하는 바비. 실력과 매력이 충분한 래퍼인 만큼 처음 발표하는 솔로앨범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끼와 매력도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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