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행 티켓을 잡아라’ 11월 중국서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8강 개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06 10: 00

지난 7월 15일 XIAOMI ROAD FC 040에서 치러진 ROAD FC(로드FC, 대표 정문홍)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16강 본선을 통해 8인의 강자가 가려졌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 동남아, 일본, 러시아,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A·B조를 거쳐 16강 본선을 통과한 8인의 최정예 파이터들의 8강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8강은 오는 11월 11일 중국 석가장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4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중국 석가장시의 초청을 받아 개최하게 됐다.  
ROAD FC 는 지난해 11월 석가장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4와 XIAOMI ROAD FC YOUNG GUNS 31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XIAOMI ROAD FC 044를 개최한다.  

특히 석가장은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첫 지역예선을 치른 곳이어서 이번 8강 개최는 더욱 뜻 깊다.  
▲ 샤밀 자브로프(러시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몽골)
‘M-1 챔피언’ 샤밀 자브로프(33, AKHMAT FIGHT CLUB)는 지난 2월 인터내셔널 예선 A조에서 김원기를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16강 본선에서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매서운 타격으로 레오 쿤츠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사촌 동생’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직접 세컨으로 참가, 샤밀 자브로프의 8강 진출을 위해 서포트 했다.    
‘MGL-1 챔피언’ 구켄쿠 아마르투브신(32, SHIREN BEELII)은 강력한 펀치 한방으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 4월 중국 지역예선에서 샹리앤루에게 거둔 승리에 이어 16강 본선에서도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출신’ 사사키 신지를 펀치로 제압했다. 사사키 신지는 그라운드와 타격 기술을 모두 갖춘 파이터였지만, 구켄쿠 아마르투브신의 묵직한 펀치에 그대로 쓰러지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 바오인창(중국) VS 시모이시 코타(일본)
중국의 바오인창(23, XINDU MARTIAL ARTS CLUB)은 16강 경기에서 필리핀 URCC 챔피언 출신 레드 로메로를 탈락시켰다. 바오인창은 시종일관 우세를 보였고,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시모이시 코타(30, SHOOTO GYM BLOWS)는 지난 3월 일본 단체 ‘DEEP’에서 열린 일본 지역예선을 우승하며 16강행을 확정지은 파이터다.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시모이시 코타는 16강 본선 경기에서 ‘크레이지 독’ 박대성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끈질긴 레슬링으로 박대성을 공략했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호니스 토레스(브라질) VS 톰 산토스(브라질)
호니스 토레스(31, NOVA UNIAO)의 경우 인터내셔널 예선 A조에서 에르멕 트라오브에게 승리를 거두고 16강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러시아 지역예선 우승자’ 엘누르 아가에프를 16강에서 만나 기무라로 서브미션승을 이끌어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라질 파이터끼리 만나게 됐고, 톰 산토스와 호니스 토레스는 서로의 꿈을 위해 좋은 승부를 펼치자고 다짐했다.  
‘드래곤 파이트 챔피언’ 톰 산토스(32, BRAZILIANTHAI)는 지난 4월 열린 인터내셔널 예선 B조에서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을 TKO로 꺾었다. 남의철이 탈락했지만, 당시 톰 산토스가 대체 선수로 투입되며 갑작스럽게 결정된 대진이었기에 16강에서 다시 대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톰 산토스는 남의철을 ROAD FC 역대 최단 기록인 7초 만에 TKO로 또 한 번 꺾으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만수르 바르나위(튀니지) VS 난딘에르덴(몽골)
‘M-1, BAMMA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25, 팀 매그넘)는 예선과 16강 본선 모두 한국 선수와 대결했다. 인터내셔널 예선B조에서 기원빈을 상대로 서브미션승을 거뒀던 만수르 바르나위는 16강 본선에서 김창현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0, 팀파이터)은 브라질의 타격가 토니뉴 퓨리아를 꺾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4월 치른 인터내셔널 예선B조 경기와 마찬가지로 펀치로 상대를 제압, 타격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당초 ROAD FC는 10월 21일 중국  스좌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소집으로 인해 11월 11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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