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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몽키' 한성화 "하반기 복귀 목표…웰터급도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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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섹시 킹콩' 송규호에 이어 TFC 흥행 파이터 '다이내믹 몽키' 한성화(26, 전주 퍼스트짐)가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한성화는 페더급에서 시작했다. 최영광, 이민구, 김동규와 페더급 4대 천왕에 올라 흥미진진한 토너먼트를 완성시켰다. 4연승 중이던 그는 2014년 11월 'TFC 4'에서 진행된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매드 조커' 조성빈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해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주먹 인대 부상을 치료한 한성화는 이듬해 5월 'TFC 8'에서 꾸준히 독설을 주고받은 '빅 마우스' 김동규와 진검승부를 벌였다. 경기 초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차근차근 흐름을 찾아가던 중 김동규의 손가락에 눈이 찔려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결과는 노 콘테스트.

지난해 3월 'TFC 10'에서 '스팅' 최승우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감량 중 건강 문제로 인해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다. 극심한 감량고 때문에 라이트급 전향을 택했다.

한성화는 지난해 5월 외국 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호주로 떠났다. 호주에서 파이터 한성화가 아닌 인간 한성화로 생활하길 원했다. 잠시 경쟁에서 멀어진 그는 호주에서 도넛을 굽는 일을 선택했다.

운동을 게으르진 않았다. 저녁엔 종합격투기 체육관으로 향했다. 베테랑 아드리안 팡이 운영하는 인티그레이트 MMA(INTEGRATED MMA)에서 해외 선수들과 꾸준히 훈련했다. 지난해 8월 'XFC 27'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푸마우 캘벨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했으나, 세달 뒤 'XFC 28'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키에런 조블린에게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를 당해 또다시 벨트를 두르는 데 실패했다.

한성화는 호주에서 인간으로서, 파이터로서 성장하고 돌아왔다. 6개월 간 표고농장을 하시는 아버지의 일을 도왔다. 현재는 운동을 병행하며 아버지와 목조주택을 짓고 있다. 일을 마친 후 개인적으로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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