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왕사' 임시완한테 다들 이러지 마세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06 06: 49

'왕사' 그의 곁에 이제 아무도 없다. 유일한 벗이었던 홍종현과 유일한 사랑이었던 임윤아가 입맞춤을 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린(홍종현)은 은영백의 장례 행렬이 도중에 은산(임윤아)과 함께 떠날 계획을 세웠다. 
왕원(임시완)이 뒤늦게 나타나 두 사람이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은영백이 죽기 전, 왕린과 은산의 혼담을 이야기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 하지만 "혼례는 없을 것"이라며 "충직한 린이 내 여인을 지키고 있는 것일테니까"라고 말하며 끝까지 왕린을 믿었다.  

왕린과 은산은 함께 길을 떠났다. 왕린은 "난 바다까지만 함께 가는 길동무가 아니"라며 "배도 같이 탈 생각입니다. 가는 곳까지 같이 가고 머무는 곳까지 같이 머물겁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어르신도 그러길 바라셨는데 모르셨습니까"라고 말했다. 은산이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주저하자 "뭐가 걸리는 겁니까. 세자 저하가 걸립니까"라고 물었다.
왕린은 은산이 산속에서 편히 잘 수 있게 곁을 지켰다. 왕린은 잠든 은산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다음날 아침 행복한 시간을 가졌지만 이도 잠깐이었다. 다음날 송인(오민석)이 보낸 무석(박영운) 일행이 왕린을 찾아왔다. 모셔가야한다며 방해가 된다면 은산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에 왕린은 은산에게 먼저 떠나라고 했다. 
은산이 혼자 짐을 챙겨 떠나려고 하는 순간 왕원의 부하 장의(기도훈)이 나타났다. 장의는 왕원이 쓴 편지를 건넸다. 궁으로 돌아오라는 청이 담긴 내용이었다. 
 
왕린이 충렬왕(정보석)을 찾아갔다. 충렬왕은 왕원과 원성공주를 모함했다. "세자는 그 어미를 닮았다. 가까이 하면 찔리고 그 독에 상한다"며 왕원 곁을 떠나라고 했다. 송방영(최종환)은 대신들에게 왕원과 관련해 헛소문을 퍼트렸다. 
왕원은 원성공주가 은영백을 죽였다고 오해했다. 원성공주는 죽이지 않았다고 했지만 왕원은 믿지 않았다. 왕원은 원성공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산을 궁으로 불러들이겠다고 했다. 
왕원과 왕단의 혼례식 전날, 충렬왕은 왕린과 함께 궁으로 돌아왔다. 왕린이 충렬왕과 궁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왕원은 믿지 않았다. 
같은 시각, 은산도 왕원을 보기 위해 궁으로 왔다. 하지만 왕단(박환희)이 먼저 은산을 만나 왕원 곁을 떠나달라고 했다. 이에 은산이 궁을 나가려고 할 때 이 모습을 왕린이 보게 됐다. 왕원이 은산을 찾고 있는 모습도 왕린이 봤다. 
왕린은 은산에게 다가가 "실 한오라기가 저하와 아가씨 사이에 연결돼 있다고 했죠. 붉은 인연의 실이겠지요. 그 실 제가 끊어드리겠습니다. 지금"이라며 은산에게 입맞춤을 했다. 이 모습을 왕원이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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