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자신에 대한 일명 '찌라시'에 대해 입 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걸그룹 입문서 집필을 완성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김희철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김희철은 걸그룹의 모든 것을 담은 '걸그룹 입문서'를 직접 쓰겠다고 밝혔던 바. 이에 그는 백지영부터 우주소녀, 트와이스까지 수많은 걸그룹 선후배들을 찾아가 취재하는 열정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마지막 집필을 완성하기 위해 '걸그룹 연애'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이를 위해 프리스틴의 주결경과 연예부 기자까지 만나 아이돌이 자주 가는 데이트 장소와 동선까지 파악하는 철저함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연예인들의 열애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오는 '찌라시'에 대해 "저 연애 안 한지 꽤 됐다"라며 "얼마 전에 톡에 제가 동성을 좋아한다는 스캔들이 났었다. 뒤늦게 보고 '야 누구야' 했는데 A군 김희철이라고 적힌 걸 보고 메신저 루머는 99% 거짓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JTBC '아는 형님'을 비롯해 여러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자신이 동성애자로 오해 받는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던 바.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웃으며 넘기면서도 농담 섞인 말로 적극 부인하는 모습이 한편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상당 부분이 대중에게 노출된 아이돌이 근거없는 루머에 휩싸이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사생활은 사생활일 뿐, 스타들이 이를 대중에게 공개해야 할 의무도 없을 뿐더러, 대중이 이를 알아야 하는 권리도 없다. 김희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스타들을 향한 일부 팬들의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냄비받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