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르곤' 구탱이형 김주혁, 이렇게 멋있으면 반칙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06 06: 49

'아르곤' 김주혁이 신념을 지키는 기자의 모습으로 '구탱이형'을 잊게 만들 정도의 '멋짐'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연출 이윤정) 2회에서는 '아르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백진(김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백진은 과거 기자 선배이자 미드타운 홍보 팀장에게 청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선배면 선배답게 처신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일침해 사이다 전개를 선사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HBC 방송사 임원진들이 '뉴스9'의 오보를 저격한 '아르곤'을 처단 대상으로 삼은 것. 이들은 김백진을 불러 문책하는가 하면 '아르곤'의 예산을 반으로 삭감해 분노를 유발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김백진은 선배인 이근화(이경영 분)를 찾아가 임원진들의 속내를 물었고 '아르곤'의 간판인 자신만 남겨두고 나머지 계약직 직원들 모두를 해고하려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결국 김백진은 이근화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근화는 김백진이 거절한 미드타운 홍보 팀장을 소개해주며 '아르곤'이 이와 관련된 후속 보도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백진에게 유명호(이승준 분)의 스파이로 의심받던 이연화(천우희 분)는 미드타운 건설 허가에 있어서 엄청난 비리가 있었다고 추측, 이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사진까지 확보했다.
HBC 방송사의 결정을 알게 된 '아르곤' 팀원들 또한 "잘려도 좋으니까 보도해 달라"며 김백진에게 힘을 실어준 상황. 이에 앞으로 이연화와 비밀 조사를 시작할 김백진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김주혁은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참된 기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앞서 예능에서 보여줬던 '구탱이형'의 모습을 지운 것은 물론, 그가 김백진인지 김백진이 김주혁인지 구별이 되지 않았을 정도였다. 
더군다나 김주혁은 '용병' 천우희와 본격적인 비밀 공조를 예고, 앞으로 더욱 멋진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한 상황. 이에 김주혁과 천우희가 미드타운 건설 비리를 파헤쳐 진실을 밝히고 '아르곤'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르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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