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을 4-3으로 승리했다. 끈끈한 뒷심이 빛났다. 1-3으로 뒤진 8회, '베테랑'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연장 10회에는 김재율의 끝내기안타가 터지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59패) 고지에 오르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최근 2연패 탈출. 특히 앞선 두 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2연속 영봉패의 굴욕을 맛봤던 타선이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주 성적이 안 좋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했다. 오늘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발 차우찬이 호투했고, 임정우-신정락-진해수가 잘 막아줬다. 타자들도 막판까지 집중력을 갖고 좋은 결과 만들어냈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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