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에서] 한국, 우즈벡전 스리백... K리거 대거 출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9.05 22: 30

한국의 우즈벡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우즈벡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2위 한국(승점 14, 골득실 +1), 3위 시리아(골득실 +1), 4위 우즈벡(이상 승점 12, 골득실 -1)이 남은 직행 티켓 1장을 놓고 경쟁한다.
우즈벡전은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한 판이다. 승리하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대업을 달성한다. 비기거나 지면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다. 비기면 시리아-이란전 결과에 따라 조 3위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패하면 4위로 탈락할 수도 있다.

신태용 감독은 운명의 일전에 스리백을 선택했다. 그리고 스리백의 '주장'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신예 김민재(전북 현대)가 출전한다. 이란전 이후 인터뷰서 큰 논란을 일으킨 김영권이지만, 신태용 감독은 주장에 대한 신뢰를 보내며 다시 선발 출전을 선택했다. 
스리백의 남은 한 자리에는 이란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장현수(FC도쿄)가 나선다. 좌우 윙백에는 김민우(수원 삼성)와 고요한(서울)이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서 윙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주전 골키퍼는 김승규(비셀 고베).
한편 대표팀의 허리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권창훈(디종)과 정우영(충칭 리판)이 나선다. 두 선수들에게는 우즈벡의 거친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볼을 전개하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한편 공격진에서도 변동이 있었다. 원톱으로는 이란전과 마찬가지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나선다. 한편 2선에서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이란전에 나서지 않았던 이근호(강원)가 나선다. /dolyng@osen.co.kr
[사진] 타슈켄트(우즈벡)=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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