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역대 삼성 외국인 타자 3번째 100타점 돌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05 21: 57

다린 러프(삼성)가 시즌 25호 아치를 터뜨리며 100타점을 돌파했다.
4일까지 98타점을 기록한 러프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8회 1사 1,3루서 NC 좌완 임정호의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러프는 삼성 외국인 타자 역사상 세 번째로 100타점을 돌파했다. 첫 선수는 화려한 MLB 경력을 자랑했던 훌리오 프랑코(현 롯데 코치)다.
KBO 리그의 여러 가지를 바꾼 외국인 타자로 기억되는 프랑코는 2000년 132경기에서 타율 3할2푼7리, 22홈런, 110타점을 기록하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삼성 외국인 100타점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가 이었다. 나바로는 당시 140경기에서 타율은 2할8푼7리로 그렇게 높지 않았으나 48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무려 137타점을 올렸다.
삼성 역사상 나바로보다 한 시즌에 더 많은 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2003년 이승엽(144타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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