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로사리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한화도 갈 길 바쁜 두산을 6-4로 잡고 최근 3연패를 끊었다.
2위 두산을 만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로사리오의 활약에 힘입은 한화가 역전승을 거뒀다. 3회 좌측 깊숙한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회에도 우전 안타에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99타점째에 도루도 10개로 두 자릿수를 채웠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다. 오늘도 점수는 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개인기록은 크게 의미두지 않는다. 남은 경기가 얼마가 되든 매경기 베스트 컨디션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