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삼성)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정인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은 선발 정인욱의 쾌투를 앞세워 NC를 9-3으로 제압했다.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시즌 25호 아치를 터뜨리며 100타점을 돌파했다.
반면 NC 선발 에릭 해커는 올 시즌 삼성전 첫 패를 떠안았다. 그리고 손시헌은 역대 26번째 개인 통산 100사구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이승엽의 볼넷, 이원석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사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강한울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김성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2루 주자 이승엽은 여유있게 홈인.
곧이어 권정웅이 볼넷을 골랐고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김성훈이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1사 1,3루서 강한울의 좌중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3-1로 앞선 6회 1사 후 김성훈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권정웅이 NC 두 번째 투수 최금강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5-1. 그리고 7회 1사 만루서 김성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다린 러프가 홈을 밟으며 6-1로 승부를 갈랐다. 3점차 앞선 8회 다린 러프가 쐐기 스리런을 날렸다.
NC는 0-3으로 뒤진 5회 지석훈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6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8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으나 더 이상은 없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