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켈리 견고, 로맥 기대 이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05 21: 24

중요한 12연전의 첫 판을 잡은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기고 롯데의 6연승을 저지했다. SK(66승62패1무)는 6위 자리를 유지하며 5위 넥센을 추격했다.
에이스와 홈런포가 힘을 냈다. 선발이자 올 시즌 롯데에 유독 강한 모습을 선보인 메릴 켈리7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롯데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최정은 1회 솔로포로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선발 켈리가 7이닝을 견고하게 잘 막아줬고, 불펜도 비록 실점을 허용했지만 위기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며 잘 막아줬다"라면서 "초반 로맥을 비롯하여 타자들이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벌린 것이 승기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최근 상승세를 과시한 로맥에 대해서는 "연습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 오늘 경기에서 기대를 가지게 했는데 경기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모습을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SK는 6일 문승원을 선발로 내 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이 출격한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