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김태용 감독, 탕웨이 바빠 워킹대디 됐더라" 증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05 21: 14

배우 문소리가 김태용 감독의 워킹대디 변신을 증언했다.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감독에 도전한 문소리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문소리는 감독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아이 낳고 1~2년 지나니까 나이가 들어서인지 몸이 늙어서인지 자존감도 떨어지고 같이 일하자고 하는 프로포즈도 줄고 해서 영화 공부를 해보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편 장준환 감독을 출연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영화에) 거의 관여를 안 했다. 그게 도와준 거다. 그 당시 본인 인생 중 체중이 가장 많이 나올 때라 뚱뚱하게 나오기 부끄럽다고 했다"라며 "지독하게 졸라서 한 신 출연시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워킹맘의 고충으로 '엄마 눈치보는 것'을 꼽으며 "엄마가 애를 봐주니까 그렇게 엄마 눈치가 보인다"라며 "아이를 키우면서 연출도 하는 그런 남자 감독님들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 "김태용 감독님은 다르다. 와이프인 탕(웨이)이 너무 바빠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워킹대디를 하셔서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유산균부터 어린이집 어디가 좋냐, 소아과 어디가 좋냐고 무지하게 상담하고 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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