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홈런군단이 역대 기록에 이르렀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홈런포를 집중시켰다. 1회 선두 노수광, 1사 후 최정, 그리고 2회 선두 로맥이 각각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3회 로맥이 다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9개의 홈런을 기록, 2003년 삼성(213개), 1999년 해태(210개)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단번에 4개를 추가하면서 삼성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SK는 이날까지 총 129경기를 치렀으며, 2003년 삼성은 133경기 체제에서 만들어 낸 기록이었다. 삼성보다 더 빠른 경기에 신기록을 쓰면서 기록은 완벽한 공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