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3실점' 차우찬, 시즌 13호 QS에도 7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05 20: 22

차우찬(30·LG)이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9개.
차우찬은 이날 전까지 23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해 145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 중이었다. 앞선 두 경기서는 10이닝 평균자책점 7.20으로 고전하며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았다.

차우찬은 이날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7패 위기에 내몰렸다.
차우찬은 1회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1사 후 나지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안치홍을 삼진, 이범호를 포수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위기를 지웠다.
첫 피안타는 1-0으로 앞선 3회 나왔다. 차우찬은 선두 백용환에게 유격수 옆 스치는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김호령이 희생번트에 실패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로저 버나디나가 좌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무리하게 3루까지 뛰던 백용환이 주루사로 아웃. 차우찬은 후속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마쳤다.
차우찬은 4회 김주찬-최형우-나지완 클린업트리오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특히 최형우와 나지완을 공 7개 만에 연속 삼진 처리한 장면이 돋보였다.
호투하던 차우찬은 5회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졌다. 1사 후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백용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호령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버나디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차우찬 상대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차우찬의 6구 바깥쪽 속구(146km)를 그대로 밀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차우찬의 시즌 19번째 피홈런. KIA가 3-1로 역전했다.
차우찬은 6회 1사 후 안치홍과 백용환에게 징검다리 안타를 내줬다. 2사 1·2루, 차우찬은 김호령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LG는 1-3으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에 임정우를 투입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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