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유아인, 류승완→이준익→이창동...명감독이 사랑하는 배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06 07: 30

배우 유아인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작 ‘버닝’은 한 여성을 사이에 둔 재벌 남성과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그린다.
당초 '버닝'은 여름 내 크랭크인 할 예정이었으나 원작자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최대공영방송인 NHK 간의 마찰로 잠시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여주인공 공개오디션을 공지하며 다시금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이어 유아인까지 주연배우로 합류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촬영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유아인은 극중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예민한 인물인 주인공 종수 역을 맡았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바 있는 유아인이 이창동 감독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1997년 ‘초록 물고기’로 데뷔한 이창동 감독은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의 걸작들을 만들어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명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인 만큼 많은 배우들이 탐을 냈을 터. 하지만 이창동 감독은 유아인을 선택했다. 유아인과 이창동 감독이 어떤 걸작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외에도 유아인은 명감독들과의 작업이 많았다.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조태오 신드롬을 일으켰던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으로 큰 사랑을 받은 유아인은 이후 이준익 감독의 ‘사도’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처럼 유아인이 명감독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단연 유아인의 매력적인 연기 덕분일 것이다. 사극과 현대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선배 배우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깊은 연기를 선보이는 유아인은 분명 감독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유아인과 이창동의 특급만남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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