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김민우, 투구수 늘리면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05 17: 09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유망주 투수 김민우(22)의 1군 콜업 기준이 '투구수'라고 밝혔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민우는 2군에서도 최다 투구수가 40여개밖에 되지 않았다. 70개까지 던져본 뒤 상태가 괜찮아면 1군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 진단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김민우는 지난 2월 손가락 혈행장애가 겹치며 복귀가 늦어졌다. 2군 퓨처스리그에는 6월 중순부터 모습을 드러냈고, 가장 최근인 지난 2일까지 5경기에 등판했다. 10⅔이닝을 던지며 1홀드 평균자책점 3.38. 5일에도 서산구장에서 LG 2군과 연습경기에서 4이닝 동안 57개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6km. 

이상군 감독대행은 "(최계훈) 2군 감독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민우의 몸 상태 자체는 괜찮다고 한다. 다만 투구수가 적기 때문에 늘릴 필요가 있다.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 시즌은 종료됐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볼 개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 말소된 하주석의 복귀도 머지않았다. 7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이 감독대행은 "손바닥이 조금 까져 타격할 때 불편하다곤 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2군에서 (연습) 경기를 뛰고 상태를 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옆구리 이증을 이유로 결장한 송광민이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이용규는 선발에서 빠졌고, 양성우가 중견수로 나선다. 이 감독대행은 "아직 완벽하지 않아 쉰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아울러 6일 두산전 선발투수로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등판한다. 이 감독대행은 "윤규진은 손가락 물집이 잡혀 7일 (KIA전) 경기에는 김재영이 먼저 선발로 나간다. 그 뒤로 안영명-배영수 순서대로 등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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