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 PGA 투어와 ‘BMW 위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9.05 16: 34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대회장 김효준)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와 같은 주에 ‘BMW 위크’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7월에 열렸던 작년과 달리 9월로 날짜가 옮겨졌다. 덕분에 남녀 대회가 같은 주간에 치러지는 ‘BMW 위크’가 성사 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스카이72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개최된다. 주최사인 BMW코리아는 ‘BMW 위크’로 열리는 대회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12억 원(우승상금 3억 원)이나 된다. 지난 주 열린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총상금이 14억 원이고, 이번 주말 열리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이 8억 원이다. 상금으로만 보면 메이저 대회에 버금간다. 

상금규모가 큰 만큼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의 향방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현재 상금랭킹은 이정은이 7억 8,000만 원여로 1위, 김지현이 7억 원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오지현이 6억 3,400만 원여, 김해림이 5억 2,500만 원여로 따르고 있다. 우승상금 3억 원은 현재의 랭킹을 크게 요동치게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 해 전체 선수들의 설문조사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시행 될 예정이다. 출전 선수에 대한 ‘배려심’을 가장 큰 덕목으로 꼽은 선수들은 ‘BMW만의 특색이 기대된다’ 며 컷탈락 지원금(2015년 50만원, 2016년 100만원)을 계속 유지하고 자동차 시승 등의 제안도 내 놓았다. 이번 대회는 이런 점들을 적극 반영해 갤러리 뿐아니라 선수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승 상금 이외에도 우승자 부상과 홀인원 부상이 큰 화제를 낳는 이 대회는 올해도 우승자 부상으로 1억 원 상당의 BMW X6 xDrive 30d를 수여한다. 또한 12번 홀(BMW 뉴530d, 가격 8,800만원 상당)과 16번 홀(BMW 뉴M760Li xDrive, 2억 2천만원 상당)에는 홀인원 부상이 걸렸다.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벌써 4명의 홀인원 기록자가 나왔다. 2015년 2명(남소연/2라운드 4번홀, 서하경/4라운드 12번홀/부상 BMW i8, 1억7천만원 상당), 2016년 2명(최혜용/3라운드 4번홀, 최이진/4라운드 16번홀/부상 BMW 750 Li xDrive 프레스티지, 2억원 상당)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전 대회 챔피언에 대한 예우도 마련 된다. 1회, 2회 대회 챔피언을 위한 챔피언 전용 주차 공간을 따로 뺐다. 올해 대회는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출전선수가 144명에서 132명으로 줄어든다.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 역시 대폭 강화됐다. 올해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연계한 이벤트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대회 주간에 연다. BMW 드라이빙센터 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로 잔디 광장에 옥토버 펍(Pub)을 운영하고 푸드 트럭 운영, 전기차 체험 기회 제공, 택시 드라이빙 선착순 무료 체험, 메인 스테이지 공연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대회장과 BMW 드라이빙센터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대회 관람객 뿐 아니라 골프에 관심이 있는 옥토버페스트 참가자들 모두 두 행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옥토버페스트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무료 개방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대회 관람권은 목/금은 무료로 개방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2만원, 3만원이다. /100c@osen.co.kr
[사진] 지난 해 대회 우승자 고진영의 시상식 장면. /BMW 코리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