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버닝'이 본격적인 프로젝트 가동에 나섰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버닝'은 유아인을 주인공으로 확정하고 제작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창동 감독이 '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이었던 '버닝'은 잠시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초 물망에 올랐던 배우들의 출연이 무산되기도 했으나, 유아인의 출연 확정과 함께 여주인공 오디션으로 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아인은 '버닝'의 종수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좋아해줘' 이후 약 2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유아인이 맡은 종수는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예민한 주인공. 세계적 거장 이창동 감독과 처음으로 만난 유아인이 과연 스크린에 어떠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아인과 호흡을 맞출 벤 역에는 스티븐 연이 출연 물망에 올랐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부터 최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까지,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스티븐 연이 과연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을 확정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여주인공 해미 역은 현재 캐스팅을 두고 공개 오디션이 한창이다. 해미 역은 오디션 전 높은 수위의 노출신이 예고됐지만, 이창동 감독의 뮤즈가 되기 위한 배우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버닝'은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9월 크랭크인 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