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불밖' 시우민, 이래서 '머글킹 머글킹' 하는구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05 13: 59

엑소 시우민이 '머글킹(팬이 아닌 머글을 매혹하는 멤버)'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이불밖은 위험해'에서는 시우민의 첫 등장이 공개됐다. 앞서 숙소에 도착한 워너원 강다니엘과 룸메가 된 그의 깔끔하고 어른 남자다운 매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시우민은 모두가 잠든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바닥의 먼지를 체크한 그는 곧바로 방으로 가는 대신 부엌으로 향해 이곳 저곳을 살피며 남다른 깔끔함을 뽐냈다.

냉장고의 상태까지 살핀 후에야 자신의 방으로 향한 시우민은 자신의 룸메 강다니엘과 마주했다. 자다 깬 강다니엘은 평소 팬이라 밝힌 엑소의 멤버가 눈앞에 있는 것을 보고 한참을 멍하니 있다 인사를 했고, 시우민 역시 그를 깨운 것이 미안한 듯 "자요"라고 손사레를 쳤다.
어색한 첫 대면도 잠시, 시우민은 먼저 도착한 강다니엘이 어질러놓은 방 안을 보고 "맙소사"라며 탄식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정리가 안 돼 있으면 스트레스 받거든요. 제가 치워야죠"라고 말하며 일꾼을 자처했다. 
이처럼 깔끔한 시우민은 자유분방한 강다니엘과 상극인 듯 보였지만, 의외의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시우민이 늦은 스케줄로 인해 피곤한 와중에도 강다니엘이 토스트를 먹자 "혼자 먹게 둘 순 없지 않냐"며 곁을 지키는 것은 물론, 쓰레기까지 치워주며 자상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그는 모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 VR게임을 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손님 조정치가 온 줄도 모르고 게임에 집중한 시우민과 소파에 가만히 앉아 그를 구경하는 조정치의 모습이 기가 막힌 그림을 완성한 것. 
이처럼 첫 출연 만에 큰 웃음을 안긴 시우민의 등장에 시청자들 역시 반색하고 있다. 엑소의 맏형에서 집돌이로 돌아온 그가 또 어떤 매력으로 '입덕문'을 열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회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불밖은 위험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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