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만찢남'→'살인마'→'삼시세끼'..이젠 '인간 이종석' 차례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06 06: 49

배우 이종석의 다채로운 행보가 흥미롭다.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 여심을 사로잡더니 소름 돋는 연쇄 살인마로 변신하고 tvN 대표 예능 '삼시세끼'에서도 활약할 예정인 것. 작품 속에서가 아닌 '인간 이종석'은 과연 어떤 모습인 걸까. 
이종석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OSEN에 "이종석이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이하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지민, 이제훈, 설현에 이어 네 번째 손님으로 득량도를 방문한 그는 지난 4일 촬영을 마쳤다는 전언이다.
이종석의 '삼시세끼' 출연은 윤균상과의 의리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아버지의 죽음 이후 엇갈린 삶을 사는 형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피노키오'는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윤균상을 대중이 인식하도록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들은 작품이 끝난 후에도 친분을 유지해왔고 SNS를 통해 자주 소통했던 바. 게다가 이종석의 경우, 평소 낯을 많이 가리기로 유명해 예능 출연도 자제해 왔기에 이번 '삼시세끼'와의 만남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시세끼' 특유의 편안함이 게스트의 본래 모습을 이끌어내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기 때문.
그 외에 '절친' 윤균상은 물론, 이서진, 에릭과 보여줄 색다른 케미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에 앞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의 초능력 소년, '닥터 이방인'에서의 북한 의사, '피노키오'에서의 정직한 기자, 'W(더블유)'에서의 만찢남, 영화 '브이아이피'에서의 연쇄 살인마 등을 오가며 무한 변신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그가 과연 '인간 이종석'으로선 어떤 매력을 발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삼시세끼'는 매주 금요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삼시세끼' 스틸컷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